홈
사이트맵
찾아오시는길
홈으로 소살소살 > 삶을닮다
 
작성일 : 2020-04-07 13:15
필록 630 - 그것은 또 얼마나 어여쁜 접시였던가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123  

혼불 2권 96쪽_필록630.jpg

봄철이면 그렇게도 하염없는 살구꽃 이파리가

 눈발처럼 날리고 날리었지.

떨어진 꽃이파리는 꼬막 조가비에 소박하게 담아 꽃밥을 만들고, 꽃잎이 지고 나면 흙밥을 먹었다.

 깨진 사금파리의 가장자리를 장독대의 돌멩이에 문질러서 곱게 다듬으면 그것은 또 얼마나 어여쁜 접시였던가.

 

혼불296


 
 

Total 697
번호 제   목 글쓴이 작성일자 조회
697 필록 646 - 전주역이 유독 이처럼 최명희문학관 2020-06-02 11
696 필록 645 - 모기가 극성이다 최명희문학관 2020-05-29 33
695 필록 644 - 감꽃이 떨어지면 계절은 성큼 초여름 최명희문학관 2020-05-26 39
694 필록 643 - 석탄가루가 매캐한 냄새 최명희문학관 2020-05-22 43
693 필록 642 - 참비름의 연두꽃 최명희문학관 2020-05-19 48
692 필록 641 - 귀하면 귀한 대로, 천하면 천한 대로 최명희문학관 2020-05-15 56
691 필록 640 - 정작으로 좋은 것은, 달의 모양이 아니라 달빛일 것이다. 최명희문학관 2020-05-12 50
690 필록 639 - 쌀은 곧 재물이요, 쌀은 곧 목숨이었다 최명희문학관 2020-05-08 59
689 필록 638- 숲속 사이에는 분홍 진달래가 수줍은 듯 최명희문학관 2020-05-05 67
688 필록 637 - 피어나는 연노랑 나울진 꽃 최명희문학관 2020-05-01 58
687 필록 636 - 꽃을 하늘에 던져 뿌리는 것은 곧 향을 피워 올리는 것이리. 최명희문학관 2020-04-28 78
686 필록 635 - 찰거머리 같은 공출을 피할 수는 없었다 최명희문학관 2020-04-24 91
685 필록 634 - 백성이 떠나 버린 나라는 무너진다. 최명희문학관 2020-04-21 94
684 필록 633 - 고인 빗물이 둠벙을 이룬다 최명희문학관 2020-04-17 78
683 필록 632 - 그 천년이 어떻게 어리면 그토록 최명희문학관 2020-04-14 118

 1  2  3  4  5  6  7  8  9  10    

사이트맵찾아오시는길    로그인
(55042)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 최명희문학관 | TEL : 063-284-0570 | FAX : 063-284-0571
E-mail: jeonjuhonbul@empas.com, CopyrightⓒHONBUL. All rights reserve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