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이트맵
찾아오시는길
홈으로 소살소살 > 삶을닮다
 
작성일 : 2019-05-14 11:31
필록 583 - 여뀌풀 더미 아래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496  

20190514 오늘의필록 혼불 4권 124쪽.jpg

실속 없는 먹이를 냉큼 물고 꼬랑지를 흔들며

누가 빼앗기나 하는 것처럼 울타리 밑으로 달아난 강아지는

어둠 속이라 보이지는 않지만 붉은 좁쌀꽃이 까칠하게 돋아 핀 

여뀌풀 더미 아래로 가

무슨 고기 뼈다귀 가지고 놀듯이 주둥이를 흙바닥에 비비며 뒹굴었다.


<혼불 4권 124쪽>

 
 

Total 698
번호 제   목 글쓴이 작성일자 조회
698 필록 647 - 햇볕에 눈이 부시다 최명희문학관 2020-06-05 5
697 필록 646 - 전주역이 유독 이처럼 최명희문학관 2020-06-02 16
696 필록 645 - 모기가 극성이다 최명희문학관 2020-05-29 40
695 필록 644 - 감꽃이 떨어지면 계절은 성큼 초여름 최명희문학관 2020-05-26 42
694 필록 643 - 석탄가루가 매캐한 냄새 최명희문학관 2020-05-22 46
693 필록 642 - 참비름의 연두꽃 최명희문학관 2020-05-19 55
692 필록 641 - 귀하면 귀한 대로, 천하면 천한 대로 최명희문학관 2020-05-15 59
691 필록 640 - 정작으로 좋은 것은, 달의 모양이 아니라 달빛일 것이다. 최명희문학관 2020-05-12 52
690 필록 639 - 쌀은 곧 재물이요, 쌀은 곧 목숨이었다 최명희문학관 2020-05-08 61
689 필록 638- 숲속 사이에는 분홍 진달래가 수줍은 듯 최명희문학관 2020-05-05 70
688 필록 637 - 피어나는 연노랑 나울진 꽃 최명희문학관 2020-05-01 60
687 필록 636 - 꽃을 하늘에 던져 뿌리는 것은 곧 향을 피워 올리는 것이리. 최명희문학관 2020-04-28 83
686 필록 635 - 찰거머리 같은 공출을 피할 수는 없었다 최명희문학관 2020-04-24 94
685 필록 634 - 백성이 떠나 버린 나라는 무너진다. 최명희문학관 2020-04-21 98
684 필록 633 - 고인 빗물이 둠벙을 이룬다 최명희문학관 2020-04-17 80

 1  2  3  4  5  6  7  8  9  10    

사이트맵찾아오시는길    로그인
(55042)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 최명희문학관 | TEL : 063-284-0570 | FAX : 063-284-0571
E-mail: jeonjuhonbul@empas.com, CopyrightⓒHONBUL. All rights reserve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