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이트맵
찾아오시는길
홈으로 소살소살 > 삶을닮다
 
작성일 : 2019-05-08 11:26
필록 582 - 풋풋한 자두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57  

20190508 오늘의필록 10권 241쪽.jpg

꽃만 보면 도무지 이곳이 봉천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거기다가 맨드라미 빨간 벼슬, 과꽃, 또한 달밤이 아니어도 만발하여 

향기로 어지러운 달맞이꽃들이 샛노랗게 샛노랗게 얼마든지 피어나니.

그리워라, 조선이여.

고향을 등진 사람들은 풀숲에 길섶에 지천인 강아지풀 잔등이에다가 

마음을 부비며 울 만하였다.

, 봉천에도 자두가 있구만요.”

누우렇게 숨막히는 황사가 걷히고 봄이 이운 뒤 

여름 들면서 나오기 시작한 과일에 

풋풋한 자두가 섞인 것을 보고는 감탄하였다.

<혼불 10권 241쪽>


 
 

Total 634
번호 제   목 글쓴이 작성일자 조회
634 필록 583 - 여뀌풀 더미 아래 최명희문학관 2019-05-14 33
633 필록 582 - 풋풋한 자두 최명희문학관 2019-05-08 58
632 필록 581 - 연꽃이 만발한 연못 최명희문학관 2019-05-01 83
631 필록 580 - 산수유꽃들이 사운사운 최명희문학관 2019-04-24 117
630 필록 579 - 하얀 꽃이 벙울 벙울 최명희문학관 2019-04-17 148
629 필록 578 - 봄밤에 뜬 달 최명희문학관 2019-04-10 213
628 필록 577 - 눈부신 달맞이꽃 최명희문학관 2019-04-03 153
627 필록 576 - 붉은 꽃이 핀 최명희문학관 2019-03-30 141
626 필록 575 - 아지랑이 속으로 날아오르는 때 최명희문학관 2019-03-27 124
625 필록 574 - 내리는 꽃잎의 너울 저쪽 최명희문학관 2019-03-20 162
624 필록 573 - 버들가지 꺾어서 불던 피리 최명희문학관 2019-03-13 171
623 필록 572 - 푸른 꽃심에 흰 꽃잎 최명희문학관 2019-03-06 225
622 필록 571 - 장독대를 어루만져 내려앉는다 최명희문학관 2019-02-26 228
621 필록 570 - 낮은 잿빛으로 가라앉아 있던 하늘 최명희문학관 2019-02-21 227
620 필록 569 - 겨울밤 하늘의 별빛들 최명희문학관 2019-02-13 229

 1  2  3  4  5  6  7  8  9  10    

사이트맵찾아오시는길    로그인
(55042)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 최명희문학관 | TEL : 063-284-0570 | FAX : 063-284-0571
E-mail: jeonjuhonbul@empas.com, CopyrightⓒHONBUL. All rights reserve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