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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7-25 17:31
필록540 - 아버지의 숨결을 마시는 것만 같다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350  

20180725 오늘의필록 2권 48쪽(매안).jpg

효원은 아버지 허담의 편지를 손에 들고 글씨를 가만히 만져 본다.

글씨에서 아버지의 체온이 묻어난다.

가늘고 선명한 朱色(주색) 붉은 줄이 세로 그어진 편찰지 칸에 잉크를 찍어 쓴 글씨였으나,

서법과 필체가 여전히 예 같고 역력해,

마치 아버지의 숨결을 마시는 것만 같다.

 

<혼불2권 48쪽(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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