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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7-18 16:36
필록538 - 창대같이 찌르는 것이 대나무지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339  

오늘의필록 6권101쪽.jpg

강실아. 아가.

대나무는 이렇게 쭉 곧아서 쭉 뻗친 것 아니냐.

밑둥부터 나무 꼭대기 끝까지 구부러지거나 옆가지 안 나는 것이 대나무란다.

일편 단심, 한 줄기로, 외로 서서 하늘을 창대같이 찌르는 것이 대나무지,

네 대나무는 잘 크다가 그만 끄트머리가 요렇게 낭창낭창 모두 난초잎같이 휘어져서 꼬부라졌지 않으냐.

참 아깝네.

 

<혼불 6권 101쪽(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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