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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7-13 14:16
필록537 - 바람 한 점 없는 밤이었다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457  


20180713 오늘의필록 혼불2권15쪽.jpg

바람 한 점 없는 밤이었다.

 

사람의 속을 모르는 별의 무리만 쏟아지게 총총하여

공배네와 평순네는 서로 마주보며 한숨을 쉬었다.

별이 기울면서 졸음이, 매케한 생쑥 모깃불의 연기에 섞여 덤벼들었다.

떤 아낙은 벌써 물통에 얼굴을 묻고 엷은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

 

<혼불 2권 15쪽(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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