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이트맵
찾아오시는길
홈으로 소살소살 > 삶을닮다
 
작성일 : 2018-01-09 16:25
필록508-애초에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933  

애초에.jpg
혼불 2230(한길사)

 

애초에 세상살이 견디기 쉬운 것이었다면, 부처님은 무엇 하러 왕궁을 버리고 얼음 골짜기에서 뼈를 깎었으리. 오죽하면 인생은 고해라 하지 않던가. 사람마다 남 보기는 호강스러워도 저 혼자 앉어 있을 때의 근심 고초란 짐작도 못하는 법. 어떻게든지 그것을 이겨내고 버티면서 제 할 일을 해야 한다. 산다는 것은, 그저 타고난 본능만은 아니지. 그것은 일이다. 일이고말고. 살아도 그만 안 살아도 그만일 수는 없지. 뜻한 것이 이루어지고 재미있고 좋아서만 사는 것이랴. 고비고비 이렇게 산 넘고 물 건너며 제 할 일을 하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다.

 



 
 

Total 616
번호 제   목 글쓴이 작성일자 조회
616 필록 565 - 쓰라리게 영롱하던 별빛 최명희문학관 2019-01-16 6
615 필록 564 - 눈이 오시는구먼요 최명희문학관 2019-01-09 23
614 필록 563 - 서로 비추어 주는 밤 최명희문학관 2019-01-03 47
613 필록 562 - 꽃이 져야 열매가 열지 최명희문학관 2018-12-27 61
612 필록 561 - 어머니 생기운 최명희문학관 2018-12-19 87
611 필록 560 - 세상을 아득히 지우는 그런 눈 최명희문학관 2018-12-12 117
610 필록 559 - 은하수가 흐르고 있다 최명희문학관 2018-12-05 124
609 필록 558 - 뒷모습이 실해야 한다 최명희문학관 2018-11-28 170
608 필록 557 - 삼생(三生) 연분(緣分), 부부라 한다 최명희문학관 2018-11-21 182
607 필록 556 - 비비낙안(飛飛落雁) 최명희문학관 2018-11-14 203
606 필록 555 - 시린 얼음 박히는 일 또한 없었을 것인가 최명희문학관 2018-11-07 208
605 필록 554 - 썩혀서 비로소 다른 생명으로 물오르게 한다 최명희문학관 2018-10-31 217
604 필록 553-노세 노세 젊어 노세 최명희문학관 2018-10-24 265
603 필록 552-도리를 찾어야능 거이여, 도리 최명희문학관 2018-10-17 258
602 필록 551 - 보름의 달은 지상에 뜨는 온달이요, 그믐의 달은 지하에 묻힌 온달이다 최명희문학관 2018-10-11 277

 1  2  3  4  5  6  7  8  9  10    

사이트맵찾아오시는길    로그인
(55042)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 최명희문학관 | TEL : 063-284-0570 | FAX : 063-284-0571
E-mail: jeonjuhonbul@empas.com, CopyrightⓒHONBUL. All rights reserve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