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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2-07 10:39
필록502-넘어져라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433  

넘어져라.jpg

혼불 927(한길사)

 

스님은 드디어 돌부리를 짚고 일어섰다.

넘어졌다 일어서는 스님은 가벼웠다. 번뇌와 망상과 괴로움의 무거운 주머니가, 그 넘어진 자리에 떨어져 버린 것이다.

넘어져라.

그리고 일어서라.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진저.

크게 넘어지면 크게 쏟아 버릴 것이다.

쏟아 버린 만큼 한 생을 덜어내 버리니, 이 가벼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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