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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02 16:55
필록486-별이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2,479  

별이.jpg

혼불2137(한길사)

마침 유성 하나가 긴 꼬리를 그으며 오류골댁 초가지붕 귀퉁이로 진다. 별이 스러져 숨은 자리에 박꽃이 하얗게 피어나 있어 소담하게 보인다. 그 함초롬한 모양이 어쩌면 청승스럽기조차 하다. 흰 박꽃 때문에 그런지 살수나무 둥치와 무너질 듯한 잎사귀의 무성함이 더욱 검은 것 같다. 가뭄이라 제대로 물도 못 먹었을 나무가 그래도 뿌리 덕으로 저렇게 우거진 것이 신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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