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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31 16:23
1980년대 초반의 친필 편지와 엽서를 공개합니다!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1,989  

엽서.jpg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맞춰 최명희(1947-1998)가 신인 소설가였던 1980년대 초반에 쓴 친필 편지와 엽서를 공개합니다. ‘형님 같은 친구’ 이금림에게 보낸 엽서 4통과 기전여고 교사였던 신경자에게 보낸 엽서 1통, 미국에 사는 지인인 장상애에게 보낸 편지 3통 등 모두 8통입니다.

최명희문학관 전시장 <독락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신경자 엽서 1통(1984년 11월 12일)
- 이금림 엽서 4통(1981년 3월 19일, 1982년 8월 10일, 1982년 8월 12일, 1983년 1월 28일)
- 장상애 편지 3통(1982년 봄, 1983년 2월 21일, 3월 14일)


 

“나는 요즘, 나 자신과의 화해를 조금씩 하고 있어요.”


신인 작가였던 1980년대 초반, 최명희가 보낸 편지와 엽서에는 다정하지만 절박한 이야기와 찬란한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서른 중반의 최명희는 본격적인 ‘글쓰기노동자’의 삶을 시작하면서 ‘깊은 슬픔’과 ‘약간의 환희’에 어지럽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삶은,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탐색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하며, ‘나는 이제부터 살기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오랫동안 무섭게 충돌하는 자신의 내면과 또다시 충돌하는, 삶과 자신 때문에 힘들었으나, 진실로 화해를 통한 만남을 누리고 싶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1985년부터 『월간 전통문화』에 연재한 미완성 장편소설 「제망매가」와 1986년 발간한 『은산별신굿』을 통해 소리꾼·무녀·농악인 등 예인의 애타는 삶과 처절하고 사무치는 예술혼을 보여준 최명희는, 편지에서 소설가를 중심으로 예인에 대한 생각을 밝혀 놓았습니다. ‘남다른 감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예인일진대, 그 흐드러진 감성을 지그시 누르고, 오락과 휴식을 희생하면서, 오직 한 길만 걸어간 예인들….
“노동. 목에서 피를 토하며 소리 하는 사람들이나, 서예나, 그림이나, 소설이나, 모두가 다 수업의 과정은 노동일 것입니다. 그 중에도, 주인공의 인생을 따라 그 세상을 온몸으로 다시 살아 육화시켜야 하는 소설이란, 정말로 개인, 자아를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되는, 작가가 살아남아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되는 고통까지 겹쳐서 더욱 힘이 들어요.”
서울 보성여자중·고등학교의 교사 생활을 끝내고 본격적인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선 최명희는 1981년 5월 「혼불」이 동아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됩니다. 이후 1984년까지 여러 매체를 통해 단편소설(5편)과 수필(16편), 콩트(8편)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필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단편소설 「만종」과 「몌별(袂別)」 등은 ‘전주 (혹은) 지방어’에 대한 뜨거운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최명희 문학의 고유 특징 중 하나인 지방어에 대한 강렬한 애정이 작품의 전면에 배어 있습니다. 이는 「혼불」의 정서적 모태를 보여준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동아」에 ‘기업인의 아내’와 ‘전통문화를 잇는 여성’ 등을 소재로 장문의 인터뷰 기사를 연재하면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글 잘 쓰는 작가’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귀한 엽서와 편지를 기증해 주신 신경자, 이금림, 장상애 님에게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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