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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22 16:47
제6회 혼불학생문학상 수상자 발표합니다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2,605  
제6회 혼불학생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습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를,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열심히 썼지만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은 글을 못 써서가 아닙니다. 올해 심사위원들과 인연이 닿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모두들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상 학생들은 10월 8일(토) 오후 2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해 주시기 바라며, 그전에 재학증명서와 자신 명의의 통장사본(없으면 부모님 통장사본과 가족관계증명서), 상금수령증을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상금수령증을 비롯한 안내메일은 토요일까지 개인 메일로 갑니다.


나는 김이 나는 뚝배기를 마주하고서야 밥을 먹기 시작했다. 맑지만 깊은 국물이 내 속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아삭한 콩나물들은 내 뼈와 살이 되어 내가 살아 움직이게 해주었다. 알싸하게 퍼지는 고추와 마늘의 향에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국밥 한 그릇을 비워냈다. 콩나물이라면 지긋지긋했다. 지긋지긋했지만 더 이상 싫지는 않았다. 여태까지 나를 살게 해준 건 바로 콩나물이었다.
콩나물은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란다. 나는 그 동안 콩나물처럼 어두운 내 방에서 쑥쑥 자라났다. 언제까지고 이곳에 틀어박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이 글로 세상과 마주하려 한다.
∥대상 수상작 배유진(반송고 3년)의 「콩나물국밥」 중에서


◦ 제6회 혼불학생문학상 장원 수상자로 반송고등학교 3학년 배유진 학생의 「콩나물국밥」이 선정됐다. ‘콩나물이라면 지긋지긋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콩나물 냄새가 더 이상 비리지 않았다.’로 끝나는 이 작품은 콩나물국밥집에서 일하는 엄마와 뚱뚱한 외모로 외톨이가 돼 학교를 그만둔 언니, 그 언니 때문에 힘들어하는 나를 소재로 가족과의 화합과 성장을 그렸다.
◦ 대상 수상자인 배유진 학생은 “글을 쓸 때마다 잃어버린 일기장을 뒤적이는 막막함에서 시작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우리가 매일 먹는 밥에도 여러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 올해 혼불학생문학상은 ‘전라북도 음식’을 주제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그 결과 87개교, 80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전국 대회로 규모를 넓힌 지난해 51개 학교에 비해 59%가 늘었으며, 콩나물국밥·순대국밥·비빔밥·고구마순김치·추어탕·생합죽·백반 등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여러 음식들은 수필·소설·희곡 등 다양한 형식의 산문으로 풀려나왔다.
◦ 그 결과 배유진(경기도 화성 반송고 3년) 학생의 「콩나물국밥」이 장원을, 김수지(김제 만경여고 3년) 학생의 「박대 묵의 그리움」과 박성원(전주 상산고 3년) 학생의 「혈액 속에 알알이」가 차상을, 강우림(전남 목포덕인고 2년) 학생의 「蟹선생을 위하여」, 문수인(경북 구미 금오여고 2년) 학생의 「사랑과 미각을 알고 싶다면」, 채민진(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1년) 학생의 「전주에서, 어느 소소한 해프닝」가 차하를 수상하는 등 모두 36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심사는 9월 5일부터 21일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미영(전북대 강의전담교수), 문신(문학평론가), 박태건(원광대 교수), 신귀백(영화평론가), 은수정(전북일보 문화부장), 이경진(시인), 최기우(극작가) 등 10명의 문인·학자·언론인이 맡았다.
◦ 심사위원들은 “가족이나 지역을 떠올리게 하는 갖가지 음식들이 서사와 어떻게 잘 비벼지는 지를 먼저 살폈다.”면서 “전라북도의 풍토와 음식 재료들이 생생히 숨을 쉬는 글들을 보면서 최명희 선생의 글에서 보이는 생활문화사의 재현이 우리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이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 전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주관하며,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혼불학생문학상은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새만금’과 ‘전라도 사투리’, ‘전라북도 사랑이야기’, ‘동학농민혁명’, ‘전라북도 왕의 흔적’, ‘전라북도 음식’ 등 매년 전라북도 문화콘텐츠 중 하나를 주제로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시상식은 10월 8일(토) 오후 2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며, 이날 수상자를 대상으로 신귀백 영화평론가의 문화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 284-0570

6회 혼불학생문학상 심사 결과

상명

이름

지역

학교

학년

작품제목

장원

배유진

화성

반송고등학교

3

콩나물국밥

차상

김수지

김제

만경여자고등학교

3

박대 묵의 그리움

박성원

전주

상산고등학교

3

혈액 속에 알알이

차하

강우림

목포

목포덕인고등학교

2

선생을 위하여

문수인

구미

금오여자고등학교

2

사랑과 미각을 알고 싶다면

채민진

전주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1

전주에서, 어느 소소한 해프닝

가작

김소연

전주

전북여자고등학교

1

그녀의 음식

김진숙

서울

서울구암고등학교

2

노단

서울

서울국제고등학교

2

일렁이는 바람, 그리고 자리한 추억

유다성

전주

유일여자고등학교

2

비빔밥은 할머니의 세계

유송희

정읍

정읍여자고등학교

3

낙월옥량

유재원

대구

영남고등학교

3

그리움 한 사발

정여진

완주

한별고등학교

3

보랏빛 보름달이 빛나던 뒷동산

지나연

전주

전주제일고등학교

2

다슬기 국 한 그릇 - 추억의 맛

최도영

김천

김천고등학교

2

혀에게 추어탕을 묻다

최윤형

전주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2

동치미

장려

권민정

대구

효성여자고등학교

2

주홍빛 죽

김가연

부안

부안백산고등학교

2

엄마와 콩나물국밥

나예빈

안양

안양예술고등학교

2

한 끼

노재은

부안

부안고등학교

2

잃어버린 자

박소현

사천

삼천포여자고등학교

2

12,12

박영훈

광명

운산고등학교

3

당신의 음식

박제희

동해

북평여자고등학교

2

꽃게장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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