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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0-10 21:22
[전북중앙신문 20191011]최후의 만찬, 조선의 운명을 예측하다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27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3771 [2]


전북중앙신문 20191011 서철원.JPG

 


매체: 전북중앙신문

날짜: 2019년 10월 11일

제목: 최후의 만찬, 조선의 운명을 예측하다

출처: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3771

쓴이: 조석창 기자


올해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후의 만찬’이 단편으로 출간됐다.

‘최후의 만찬’은 우리 고장 전북 전주에서 활동 중인 서철원 작가가 5번의 혼불문학상 도전 끝에 결실을 맺은 대작으로, 기존 스토리 위주의 구성인 역사소설의 문법과는 다른 우리가 모두 아는 역사적 인물들인, 정약용, 박지원, 김홍도, 정여립, 정조에 작가가 창조한 “여섯 탈춤패 초라니 암살단 등이 짜놓은 거미줄 같은 미로로 엮어서 구성하고 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새로운 사상 앞에 놓인 인물들의 짙은 향기를 풍기는, 무지개 같은 결과 무늬를 지닌 심리묘사뿐만이 아니다.

중세 로마 피렌체, 다빈치의 불후의 작품 ‘최후의 만찬’에 머나먼 조선에서 온 불우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흔적을 발견하는 발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또한 순교한 여령(女伶)의 여식 도향이 ‘왕가의 비기’에 기록된 ‘불을 다룰 수 있는 돌연변이’라는 설정 또한 소설을 읽는 맛을 더하게 한다.

조선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리메이슨’ ‘카메라 옵스큐라’ 등의 단어의 등장은 소설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추구하였다.

내용은 정조 15년(신해辛亥, 1791년), 전라도 진산군의 선비 윤지충과 권상연이 신주를 불사르고 천주교식으로 제례를 지냈다는 이유로 완산 풍남문 앞에서 처형당한다.

두 선비는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였다.

정조는 추조적발 과정에서 윤지충의 집에서 그림 한 점을 압수됐음을 보고 받는다.

열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고 있는 그림.

죽기 전 윤지충이 말하길 예수와 그 열두 제자의 식사 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다름 아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모사본.

도화서 화원들은 그림을 불살라 없애라고 하지만 임금은 그림에서 조선과 연관된 원대한 꿈과 수수께끼 같은 비밀을 직감한다.

그리고 서학과 유교가 맞서는 난세의 어려움을 풀어가고자 도화서 별제 김홍도를 불러들여 그림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맡긴다.

‘최후의 만찬’은 유교와 서학의 충돌 속에서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는 정조의 심리뿐만이 아니라 순교 소식을 듣고 신앙이 흔들리는 정약용의 심리를 마치 그 곁에서 지켜본 것처럼 그려낸다.

정약용은 곡기를 끊고 기도에 묻혀도 글 속에 잠재된 천주의 신념은 허기로 왔으며순교의 그루터기에서 윤지충은 살아남은 자들의 신앙을 더 어렵게 했다고 생각한다.

임금과 정약용은 사건이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으나 공서파를 앞세운 조정은 서학인의 탄압을 시작한다.

한편 박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여섯 서학인들은 복수를 꿈꾸기 시작한다.

그들은 결의를 다지고 오랜 시간 칼을 신중하게 계획을 세운다.

‘최후의 만찬’은 이처럼 새로운 이념·정치·종교가 조선에 밀려오기 시작한 무렵의 대격돌의 현장 속에 살아간 정조, 정약용, 윤지충과 권상연, 감찰어사 최무영, 도화서 별제 김홍도 등의 인물과 도향과 도몽, 박해무, 배손학 등의 서학인을 모습을 보여준다.

‘최후의 만찬’은 기존 역사소설의 문법과는 다르다.

보통 역사소설은 스토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은 작가가 재구성해 놓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따라 가면 된다.

그런데 ‘최후의 만찬’은 그렇게 호락호락 독자로 하여금 따라오기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얼핏 조선 후기 정조 무렵에 일어난 천주교 탄압을 다룬 작품이겠거니 하고 예감하기 쉽지만 곧 독자들은 그 이후에 등장하는 숱한 역사적 인물들, 정약용, 박지원, 김홍도, 정여립, 정조 그리고 작가가 창조한 여섯 탈춤패 초라니 암살단 등이 짜놓은 거미줄 같은 미로에 들어와 있음을 알고 적지 않게 당황할 것이라고 심사평에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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