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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4-13 13:46
[트래비 2018년 4월호]개성 강한 여대생 블로거 3인의 역사 & 문학기행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1,362  
   http://www.travie.com/bbs/board.php?bo_table=travie&wr_id=20205 [176]

매체: 트래비

날짜: 2018년 4월호

제목: 개성 강한 여대생 블로거 3인의 역사 & 문학기행

출처: http://www.travie.com/bbs/board.php?bo_table=travie&wr_id=20205

쓴이: 민은경 허은 서승연 기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이십대 초반과 중반. 그 경계에서 우리는 진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누군가가 “인생은 한 권의 책이고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는 것과 같다”고 했던가? 경계에 선 우리에게는 그 다음 페이지로의 전환이 절실했으므로.

 

(중략)

 

 
●DAY 3 
전주에서 한적하게, 운치 있게
 
 새벽 일찍 일어나 차가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진주에서 전주로 출발했다. 전주에 도착할 때쯤 차창 밖에서는 팝콘 같은 눈이 오고 있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전주 한옥마을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탔다. 우리가 탄 1000번 버스는 동물원도 가는 버스인 만큼 빨간색에 동물원 테마로 꾸며진 버스였다.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는 전동성당과 경기전이 있다.

눈이 와서 한옥의 기와 위와 돌길의 돌 사이사이에 눈이 쌓인 모습이 운치 있었다.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한복을 빌려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차 없는 거리는 한적하게 걷기 좋았다. 따듯한 봄에 온다면 예쁜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 찍으며 걷기 좋을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 내에는 최명희 문학관이 있다. 문학관 안에는 그녀의 대표 작품 <혼불>과 그녀의 문학 일생이 소개되어 있다. 그녀는 난소암 투병 중에도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마지막 권을 쓰고, 세상을 떠났다. 문학관 내에는 원고지에 <혼불>을 필사해 볼 수 있는 체험칸이 마련되어 있어 필사 체험을 통해 작가의 혼과 섬세한 서체를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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