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전북중앙신문
날짜: 2017년 7월 17일
제목: 제7회 혼불문학상 권정현 '붉은혀'
출처: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0463
쓴이: 조석창 기자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권정현 작가의 작품 ‘붉은 혀’가 당선됐다.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소설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문장 뿐 아니라 소재, 구성 등 소설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나무랄 데 없이 뛰어났다”며 “특히 일제 강점기 만주 정세는 물론 모든 등장인물들이 날 것으로 묘사돼 생생한 캐리터를 보여주고, 매력 넘치는 솜씨로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수상작 ‘붉은 혀’는 일제 패망 직전, 만주를 배경으로 일본 관등군 사령관을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와 군 위안부 출신 조선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요리라는 소재와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심사는 소설가 문순태 위원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연구원 이경자 이사장, 숭의여대 김양호 교수, 군산대 류보선 교수, 이병천 소설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혼불문학상은 장편 총 282편이 접수됐고, 총6편이 본선에 올랐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며, 수상작 단행본은 9월말 출간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0월 12일 전북대에서 개최되며, 올해 가을부터는 일반 독자의 참여를 위해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인 ‘혼불의 메아리’를 매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상자 권정현 작가는 1970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낫이 있는 풍경’과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수’로 등단했다.
2016년 단편 ‘골목에 대한 어떤 오마주’로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했다.